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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그룹

Life is what you make of it - 박정수

비엠 더 프라이빗에서 강사로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스스로의 성장도 놓치지 않는 문화를 소개합니다.
당산점 부지점장 박정수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수님. 정수님은 어떤 사람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BM필라테스&PT 당산점에서 19년 7월부터 근무한 박정수 강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근무한지 오래되었네요. 공채 2기 출신입니다. 가천대학교 체육학과 졸, 세종대학원 스포츠산업과 재학 중이기도 합니다.
박정수 강사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면!
박정수 강사의 인스타그램 계정

| 정수님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고등학생 때 아버지께서 한 달의 시간을 줄테니 너의 미래에 대해 충분히 깊게 생각하고 진학하고픈 방향을 정해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셨어요. 그때 저는 체육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그 즐거움을 어떻게 사람들과 나눌까 하다가 체육과 진학 후 자연스럽게 운동 강사로서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포인트는 '운동강사가 정말 나에게 맞을까?' 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군입대 전 2학년 하반기를 휴학하고 바로 퍼플릭 센터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길은 즐거웠거든요. 그때 이게 천직이구나 싶었습니다. 퍼블릭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센터의 근무도 궁금하여 전역 후 필라테스샵에서도 근무하고 공채 입사 전엔 호텔에서도 근무했었네요.

| 호텔 피트니스 트레이너도 분명 장점이 많았을텐데 왜 BM으로 오게 되었어요?

호텔의 시설은 정말 좋아요. 복지도 최고고 식사도 잘 나왔어요. 그곳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부족할 게 없는 곳이었지만 거기서 제가 멘토처럼 모시던 회원님께서 한마디 해주셨던 게 계기였어요.
'자네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나에게 운동 지도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내가 만약 자네 나이라면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더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성장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고싶었을거다.'
이 이야기를 듣고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어디서 진심으로 일하고 싶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BM이 생각났어요. 사실 바디메카닉에서 대학생 인재육성 프로젝트 1기를 모집했을 때 붙었거든요. (물론 중간에 어학연수를 가서 하차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그때 회사의 방향성을 알게되었고 매력을 느꼈어요. '나중에 일한다면 여기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어 바로 실행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공채 2기에 지원을 했고 합격해서 BM으로 오게 되었네요

| 저 한마디에 실행으로 옮겼다고요?

띵~했어요. 프라이팬으로 한 대 맞은 느낌? 그전에는 부족함 없는 시설과 복지에 만족하다가 돈 모아서 나중에 센터 차리면 되겠단 생각이었거든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식견이 좁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공채 일정이 딱 떠서 바로 지원했어요!

| 실행력이 엄청나네요! 그리고 축하드릴 일이 있죠? 부지점장으로 직급이 바뀌었잖아요.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19년 7월 입사 그리고 관리자교육 V1,V2 수료 후 직급 변경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어렵게 바뀐 직급인 만큼 기대감도 있고 부담감도 있어요. 관리자가 아닐 때는 현재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마인드였어요. 그런데 이제 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닌 공동체로서 우리 지점이 잘 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 직, 간접적으로 공채 동기 정은정 선생님이 당산점 부지점장을 할 때 옆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구나'라고 보기는 했지만 직접 하는건 분명 다르겠죠. 기꺼이 짊어진 책임에 비례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박정수 강사를 지켜봐 주세요.

| 정수님은 관리자 교육을 오래 전에 들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제서야 부지점장으로 직급을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서 어떤 말도 없어서 답답했을 거 같은데요.

맞아요. 제가 같이 관리자 교육을 들었던 선생님들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으로 부지점장이 되었어요. 다들 관리자로 직급이 올라가는데 저만 같은 위치라서 '회사에서 박정수라는 사람에 대해 메리트가 없다고 느꼈나보다' 또는 '스스로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그 부분을 많이 채우려고 노력했어요.
부지점장이라는 직급은 단순하게 수업과 회원님 관리를 잘하고 동료 선생님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다양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센터가 순조롭게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등록률이 높은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약했던 부분을 끌어올리려고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죠.

| 그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셔야겠어요. 부지점장으로서 계획이 있나요?

그동안 문성용 지점장님과 정은정 부지점장님이 체계를 잘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산점은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서 각자 센스있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업무 형태였거든요. 이 색깔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는 여러 내부 좋은 일들로 잠깐동안 공석이 있을텐데 어떻게 이 공석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이 팀의 색깔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저의 미션이 되겠네요.

| 가장 정수님을 보여주는 답변이네요. 저희 인스타 맞팔이잖아요. 스토리를 확인하면 주말에도 쉴 틈이 없어보여요. 주말에 하시는 일을 설명 부탁드릴게요!

하나는 태권도 입시생들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강의입니다.
현재 코로나라서 학원도 못 다니고 필드에서 알고 있는 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태권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재활하고 복귀할 때까지 운동의 접근 방법에 대한 주제로 열었던 강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fes(functional exercise specialist)' 라고 학과 후배들이랑 소규모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별로 주제를 선정해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혹은 각자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발표 시간을 갖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토의하고요.

| 그럼 조심스럽게~ 교육 강사로도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현재 영웅샘, 류리샘 활동을 보면서 생각은 항상 하고 있어요.
하지만 당장은 제가 집중해야 하는 곳에 신경을 쏟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교육 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깊이와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현재의 저는 그 정도의 타이틀을 가지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언젠가 저도 그만큼의 깊이를 가진다면 교육 강사를 해보고 싶어요.
스터디 모임의 자료

| 현재 정수님한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네요. 더 궁금해졌는데 열심히 사시는 이유가 있나요?

시간의 소중함은 선생님도 잘 아실 거예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잘 쓰려면 주중과 주말에 할 일들을 리스트업해요. 그리고 바로 실행으로 옮기죠. 그 일정들을 잘 소화하여 과거의 내가 현재의 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기반을 잘 다진 현재의 제가 미래의 나에게 물어봤을 때 후회 없다는 대답을 주기 위해 살아요. 다시 말해, 지나간 시간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자 하다 보니 쉴 틈 없이 바쁘게 사는 것처럼 보이나 봐요.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로는 부모님이 은퇴를 하루 빨리 해드리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고생 안하시고 편하게 사셨으면 해서요. 또 제 가정도 꾸리고 싶고요. 그러려면 경제적 기반 되어야 하고 좋은 가정을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예요.

|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네요~ 정수님의 개인적인 목표는요?

개인적인 목표로는 스포츠 정책을 바꾸고 싶은 게 제일 큰 꿈입니다
해외에서 교육을 받았을 때 체육 활동에 대한 인식과 비중이 한국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그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스포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요. 인프라도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고요. 현재 외국인 회원님이 두 분 계시는데 다 해부학 개념을 알고 있어요. 따로 교육을 받은 게 아니라 학생 때 이미 다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렇게 만들고 싶은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 정수님에게 자기 계발 또는 자기 개발은 어떤 의미인가요?

'자기 계발'에서 '계발은 슬기,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준다'라는 의미겠죠. 저는 그동안 '자기 개발'의 틀 안에 있었어요. 지식이나 재능의 발달에 초점을 맞췄었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자아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했어요. 내가 무얼 좋아하고, 왜 이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마인드로 살아갈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많이 던졌습니다. 생이 되게 짧아요. 그리고 부질 없어요. 지난 몇천 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이 짧고 덧없는 삶을 잘 살려면 의미를 찾아야 해요. 저는 제 안에 메시지가 명확하거든요.
많은 사람이 더 똑똑하게 건강한 삶을 살게 하고 싶다.
그걸 이루기 위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들이 분명하게 보였어요. 영향력을 가지려면 말에 힘이 있어야 해요. 말의 힘이 있으려면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나의 전문성이 명확해야 했고요. 그래서 꾸준히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성을 위해 주말 쉬는 날도 반납해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내가 잘 하는 것들을 남들과 공유하고자 SNS도 하고 저번 달에는 재능기부 강의도 줌으로 열었어요. 이렇게 저의 신념을 잃지 않으며 짧은 삶을 잘 살려고 계속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하나씩 확실하게 쌓아 올리려 해요. 그게 저에게 있어 자기 계발의 의미입니다.

| 건강한 마인드네요. 보이는 성격도 건강하고 나이스한데 정수님의 실제 성격인가요?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사람인데 항상 그럴 순 없겠죠~ 페르소나를 혹시 아시나요?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말합니다. 이후 라틴어로 섞이며 사람,인격,성격의 어원이 되었어요. 저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어요. 때와 장소에 따라서 가지고 있는 모습을 적재적소에 잘 나타내려 해요. 친구들과 있을때는 풀어진 모습도 있고요. 하지만 이건 확실해요. 스스로에게 있는 이기적인 모습도, 완전히 이타적인 모습도 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페르소나 그 자체 또한 제 안에 있는 한 모습이에요. 일할 때는 친절한 강사, 집안에서는 듬직한 아들, 공부할 때는 기초과학영역에 호기심을 가진 탐구자.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 조금 더 말해주세요. 제가 보는 박정수는 묵묵히 욕심 없는 사람인 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리고 있는 거대한 그림이 있을 거 같거든요. 맞나요?

정확하게 보셨네요. 저는 비엠 안에서 대체불가능한 자원이 되고 싶습니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회사 덕을 본 만큼 회사도 제 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엠 안에서의 목표입니다. 제가 속한 조직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입니다.
저는 제 주변 친구들이 체육 업계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요. 타 지점에서 일하는 친구들이랑 비교했을 때
이 회사는 나라는 사람을 존중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어필했을 때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더 커졌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나도 이 조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원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입니다. 진심이에요.

| 정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직은 어떤 것이고 그 조직의 팀원은 어떤 덕목을 갖췄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직은 그 조직의 팀원들이 일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출근할 때 되게 재밌어요. 선재선생님이랑 세윤선생님이랑 같이 장난도 치고 농담하고 은정선생님이랑 같이 밥 먹는 이런 일상이 저는 되게 행복합니다. 그래서 개인이 그 조직에 있는 것이 즐거우면 그게 이상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상적인 팀원은 본인의 가치관이 명확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기준이 확립이 되어 있지 않으면 도와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본인의 가치관을 명확히 해서 어떤 부분이 강점이고 약점이라 그걸 보완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겠다. 또는 발전 방향성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덧붙여서 이곳에 오고 싶은 지원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나요?

BM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잔잔한 호수에 한 방울의 울림을 주는 회사였어요.
그 파장을 키워 나아가고 더 큰 파도를 만드는 건 이제 여러분의 역할입니다. BM이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어요. 여러분 또한 BM의 자랑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