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M 그룹

자신의 색깔이 있는 강사 - 양현식

비엠 더 프라이빗에서 강사로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스스로의 성장도 놓치지 않는 문화를 소개합니다.
비엠 더 프라이빗 마포공덕점 양현식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공덕점 강사 양현식입니다:) 18년 7월 입사하였고요! 성용쌤과 바디메카닉 2기 동기이기도 합니다!
양현식 강사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면!

| 드디어 마포공덕점에 제가 입성을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공덕점은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많지만 굉장히 조~용한 지점이거든요. 공덕점은 어떤 곳인지 선생님들의 호기심을 해소시켜주세요!

저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공덕점은 한 명 한 명이 강렬한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업 스타일도 다 달라요. 다들 추구하는 운동의 스타일도 달라서 스터디 시간마다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어서 매주 기대하게 됩니다 다들 긴 경력을 갖고 있어서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아무래도 오픈 멤버들이 대부분이지만 행동이 크지 않고 조용해서 다들 궁금해 하시는 거 않을까요? 저희 정말 되게 평범한데.

| 답변을 들어도 여전히 궁금하네요. 공덕점은 매년 단체 프로필을 찍는 거 같아요. 올해에도 찍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건가요? (12월 기준)

저희 지점 선생님들은 워낙 허물없이 가족처럼 친하기도 하고 다들 개인적으로 시간을 빼서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면서 “찍을래?” “콜!” 이렇게 해서 찍게 되는 거 같아요.
한마디로 관종들이 많은 곳입니다.

| 지점 내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원래 부지점장으로 이 지점에 오게 되었어요. 그 때의 저는 공부가 정말 하고 싶었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센터 관리와 관리자 역할로서의 일을 더 많이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부족했었어요. 그러다보니 마찰을 많이 겪었고 그 때 고민을 했죠.
생각한 끝에 이 직책만 내려놓는다면 지금까지의 문제는 해결될 거 같아 결심을 했었어요. 그래서 내려놓기로 하고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 그 때부터 스스로 정말 많이 성장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덕점 선생님들이랑 너무 좋았던 추억이 많아요. 같이 MT 가서 놀고 춤추고 노래 틀고 또 춤추고 장난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비엠인의 밤도 재밌었어요. 그 때 워스트드레서를 뽑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저랑 덕기선생님이랑 워스트드레서를 한 번씩 받았어요. 코로나때문에 이 추억을 또 못 즐겨서 너무 아쉬워요.
정말로 양현식 강사님이 쓰라고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 오래 일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한 포인트인가요? 아니면 원래 성격이 오래 일하는 타입인가요?

제가 비엠에 입사할때 가장 큰 역할을 했던건 센터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마케팅이 저와 맞았어요. 헬스장에서 제 자신을 교정운동으로 마케팅을 할 때 제가 아무리 열심히 홍보하고 마케팅을 하여도 ‘그 헬스장이 제대로 된 분위기를 갖추지 않고 노쇠한 헬스장이다?’ 그 헬스장의 이미지 때문에라도 저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업계에서 비엠만큼 저를 대신해서 이미지마케팅을 해주는곳이 없다고 생각했고 비엠보다 더 나은 곳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래 일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비엠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수업 스케줄이 있던데 원래 빽빽하게 수업을 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하루에 최대 6개 이상 수업을 진행하는 걸 매우 싫어해요.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게 분명해서 수업을 하루에 몰지 않고 토요일, 일요일 둘 다 수업을 진행합니다. 안 그래도 회원님들은 하기 싫은 운동일텐데 그 시간동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하고 통증이 있는 회원님들은 통증 개선을 위해 50분동안 집중해서 수업해야 하는데 6개 이상하면 좀비가 수업하는것처럼 되더라구요 
그럼 제 자신의 수업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가나고 회원님께 미안해요. 그래서 주말에 수업을 잡아서 몰리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 주말에 수업하면 선생님들도 많지 않아서 하고 싶은 운동 다 시킬수 있어서 좋습니다. 액티브한 운동을 시켜서 죽어나가는 회원분들을 보면 너무 재밌기도 하고요.

| 되게 존경스러워요. 그럼 주말엔 스케줄이 어떻게 되나요?

보통은 4~6개 정도 진행을 하는 거 같아요. 수업의 질과 제 컨디션을 위해서 주말에 하는 것도 있지만 주말에 쉬어버리면 월요일에 수업이 너무 하기 싫어요. 그렇지 않나요? 주말에 수업을 하면 월요일이 가뿐하니까 오히려 월요병이 없어져서 전 더 좋더라고요.
약간 이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현식샘

| 현식님은 삐걱스 멤버기도 하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댄서였다, 춤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다 소문만 무성한데 직접 말씀 해주세요!

제가 정말 관종이거든요. 락킹 댄스에 푹 빠져서 1년 정도 계속 레슨을 받았었습니다. 숨은 관종력을 보여주는 상황이 너무 짜릿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몰래 동호회도 다녀보고 했었어요 비보이는 절대 아니고 춤을 배우고 싶어서 스트릿댄스 - 락킹 댄스로 배웠습니다 코로나 심해지고 나서는 레슨 받는 건 잠깐 멈추고 혼자 연습실 빌려서 한번 추고 했는데 요즘은 또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어요.

| 삐걱스가 첫 모임을 가질 때 다들 얼마나 기대했는데요. ‘공덕점에 누군가가 삐걱스 멤버라니!’ 하면서 기대했는데 안 오셔서 서운했어요. 오실거죠?

그 때 정말 가려고 했는데 수업을 조율하다가 도저히 안되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또 재등록이 나오는 날이기도 했고요.

| 아. 인센티브 놓칠 수 없죠. 이해합니다.

네. 그걸 포기할 수 없었어요. 혼자서 상상을 많이 했었어요. ‘보여줘야겠다. 내가 얼마나 관종인지 보여줘야겠다. 뽐내야겠다. 내 락킹을 선보여야겠다’ 했는데 그렇게 되었어요. 다음에는 꼭 참여할 예정입니다!

|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질문이 있는데 이렇게 가끔 만날 때마다 머리 스타일 변신이 확확 달라졌던 거 같아요. 화려한 머리 스타일을 하는 이유가 궁금해졌어요. 원래 취향이 이렇게 화려한 걸 좋아하는 편인가요?

저는 강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색깔이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회원님이 강사를 찾을 때 "저 선생님을 찾고 있는데 그 꽁지머리 선생님 계신가요?"라며 찾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그 센터에서 꽁지머리 강사로 이미 기억 속에 박혔고 눈에 들었던거죠. 7명이 있는 센터에서 무색무취보다는 제 자신의 색깔을 갖는게 강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관종인데 그냥 포장해봤습니다. ‘오. 설득력 있는걸?’ 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제 세일즈에 통하셨습니다.

| 저 정말 ‘아~그런 의미에서 일부러 화려하게 하는구나’하고 속을 뻔 했어요. 현식님의 성격이 원래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가요?

제 스스로 개인적으로 ENFP의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머릿 속의 꽃이 가득해요. 확실히 긍정적이기도 하고 일을 저질러놓고 수습하는 스타일이고 마음 먹은 것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 현식님이 생각했을 때 비엠은 어떤 곳인 거 같나요.

비엠은 이미지 마케팅이 잘 되어있어 성장하기 좋은 곳이고 이곳만큼 강사의 발전에 발판이 돼주는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머무르지 말고 전문직이라는 의식을 갖고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발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발전하지 않는 강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 발전이라는 키워드를 꺼내서 조심스럽게 질문을 드릴건데 앞서 초반에는 관리자의 직책이 불안정해서 내려놨지만 지금의 현식님에게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회사도 안정적으로 변화했고 현식님도 많은 성장을 해왔잖아요. 지금의 현식님에게는 앞으로의 발전에 스스로 기대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네.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들었어요. 첫번째는 관리자, 두번째는 교육강사로서의 길을 쌓느냐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지금 부지점장을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마음도 있지만 제가 더 마음이 기우는 쪽은 교육 강사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반필드 선생님들이랑 팀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당장 교육 강사를 시작한다고 행동을 하기에는 강의력이나 이력같은 부분에서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지식적인 면에서 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아무것도 안하기 보다는 지금 제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이렇게 팀을 만들게 되었어요.

| 와~ 되게 멋져요.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고 길을 개척하는 마인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