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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그룹

변화에서 발전이 되기까지 - 김세윤

비엠 더 프라이빗에서 강사로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스스로의 성장도 놓치지 않는 문화를 소개합니다.
당산점 강사이자 BM의 얼굴을 맡고 있는 김세윤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BM필라테스 당산점에서 햇수로 3년차 근무 중인 김세윤이라고 합니다. 이걸 보고 계신 분들은 아마 제 사진을 다 보셨을 거예요. 민망하니 그걸로 소개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세윤 강사의 BM 생활이 궁금하다면!
김세윤 강사의 인스타그램 계정

| BM 강사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첫번째이자 마지막인, 가장 중요한 회원 관리 및 수업을 하고 있어요. 사실 뭐가 더 있다, BM은 일이 많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 어쩌면 더 적을 수도 있어요. 회원관리와 수업이 전부거든요. 일반적인 강사로서 상담을 하고 매출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거나, 홍보 전단지를 돌린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안 시키죠.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단 정직원으로 전환이 되면 담당구역을 정해 청소를 합니다. 돌아가면서 마감 청소도 하구요. 당산점 같은 경우는 지점 평수에 비해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각각 담당하고 있는 구역이 작아요. 개인적으로 부담이 없는 편에 속한다 생각해요.
아, 이것도 일인가요? 각 지점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매주 합니다. 의무니까 일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지점에서 보고 싶은 책을 하나씩 정해서 그 책을 돌아가면서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고 뭐 그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아마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거예요. 달에 한 번 보수교육도 진행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계속 줌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선생님들이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노력해주는 것 같아요.
좀 더 현실적이고 자잘한 얘기를 바라실 것 같은데 (이거 말해도 되나)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데, 매일 그날 수업 전 회원님들께 코로나 관련하여 자가검진 구글폼을 보내드려요. 그냥 짜여진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기만 하면 되는데 사실 이것도 매일같이 보내다보면 귀찮게 여겨질 수도 있는 업무긴 하죠.
사실 특발성으로 진행되는 업무가 조금씩 있긴 한데 뭐 예를 들면 수건 세탁온 것 접기, 코시국 예방 틈틈이 방역 철저하게 하기, 센터가 좀 어질러진 것 같다 하면 바로 정리하기. 문성용 점장님과 시덥잖은 유머 배틀하기?
김세윤 강사와 문성용 지점장님! [출처 : 김세윤 강사]

| 솔직한 이야기 너무 좋아요! 그럼 BM에 있으면서 BM에 있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으신가요?

꼭 BM이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제 직업의 본질은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것들이 가장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BM이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 사실 모든 강사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단 한 명도 똑같은 케이스의 회원이 없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다들 다른지 모르겠어요. 다들 각각의 히스토리를 갖고 있고, 각각의 다양한 몸들을 갖고 있는데 아무리 우리가 공부를 한다 한들 정말 모르는 케이스의 회원을 마주했을 때요. 내가 아무리 내 지식을 영혼까지 갈아 넣어도 잘 바뀌지 않는 회원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그냥 고개를 돌리면 똑똑한 선생님들이 있어요. 그냥 물어보면 돼요. 다양한 회원들 케이스를 공유하고, 다양한 지식들을 교환하면서 해결된 일이 많아요. 사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진짜 특수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 때 점장님이 비엠에 있는 여러 선생님께 대신 카톡을 보내주신 적도 있어요. 이런 것도 사실 일반 센터에서 흔한 경우는 아니죠. 인터넷과 책에서 얻을 수 없는 다른 선생님들의 디테일한 찐 경험들과 지식을 얻기가 너무 좋아요. 스터디와 보수교육이 의무라지만 이런 면에선 좋은 것 같아요. 억지로라도 멱살 잡고 끌려가는 기분? (ㅋㅋㅋㅋ) 아무튼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과 케이스를 알 수 있는 게 강사로서 또 한 발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더 말할 게 있을까요?

| 반대로 BM에 있으면서 힘든 점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점은 수업이 정말 정말 정말 많은거요. 수업이 많아서 힘들었다고 하는 건 배부른 소리일까요? 아무래도 수업을 진행하는 게 저의 일이니깐 수업 관련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긴 해요.
음, BM에 있으면 힘든 경우의 분들은 애초에 성장에 대한 욕구가 없는 사람은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는 멱살 잡고 끌고 가는데 그게 원치 않는 방향이라 힘들다고 느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수업과 담당 업무만 잘 해내면 터치가 없어요. 비는 시간도 재량껏 쓸 수 있어서 저는 자유롭다고 생각하고요.

| 그러면 BM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BM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BM에서 일하는 분들은 생각하는게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거에요. 회사가 법적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건 BM에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패스하고 옆에 있는 동료들이 미래를 바라보고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에요. 단순히 현실에만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고 그런 점이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거 같아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전체 셧다운되었을 때 급여를 받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주위에 정~말 많았어요. 저도 내심 많이 불안했었는데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챙겨줬습니다. 그 때 '이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도 회사는 잘 대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높은 신뢰감이 들었어요. 이런 부분은 뭔가 몸빵이 되어주는 느낌이라 든든하죠.

| 현재 BM안에서의 세윤님만의 목표가 있나요?

네. 조금 말하기가 민망한데 제가 3년차지만 여전히 BM 안에서는 되게 어린 편에 속하거든요.(웃음) 그래서 최연소 관리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관리자 교육을 듣고 있습니다. 이 직업에 대한 최종적인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내 것을 차리거나, 교육강사가 된다거나. 정말 내 이름을 건 필라테스 샵을 차리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제 경력도 그렇고 시국도 그렇고 걸리는 게 많잖아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죠. 근데 관리자가 될 수 있는 교육을 해주는데, 마다할 게 있나요. 어떻게 보면 승진이고, 또 발전할 수 있는 기회죠. 관리자가 되든 안 되든 그 교육을 들음으로써 얻는 것도 많구요. 여태 강사라는 직업으로서의 시각을 갖고 살았지만 관리자로서의 시각은 또 너무나 다르더라구요. 재밌어요.

Q. 안 그래도 이 부분이 조금 궁금했어요. 당산점에서는 나름 고인물(?)인데 관리자 교육을 이제서야 듣는 이유가 있을까요? 관리자 교육은 벌써 여러번 진행했잖아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전 관리자도 교육강사도 저한텐 해당없는 길인 줄 알았어요. 근데 생각지 못한 기회로 신규회원님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상담하는 과정이 저한테 새로운 자극과 흥미를 가져다주었어요.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 길이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방향'이 설정된거죠.
이어서 두 번째로, 미디어 매체에 좀 더 노출되는 거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좀 많이 만들고 싶어요. 지금 이렇게 일을 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근 2년동안 세상이 너무 많이 바꼈잖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당장 불안하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저도 바뀐 세상에 좀 더 녹아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뉴노멀이 언제까지 ‘new’겠어요. 시간은 흐르고 너무 빨리 변화하는데. 결국 그것도 또 결국엔 ‘normal’에 불과한 날이 올거예요. 따라가야죠. 아니 먼저 달려야죠. 그리고 나중에는 제가 많이 유명해진다면 오히려 BM을 알리는 입장이 되고 싶기도 해요.

| 알고보니 엄청난 야망가였군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물어보는건데 현재 공채 홈페이지도 그렇고 BM의 대부분 채널에는 세윤님 얼굴이 꼭 들어가는데 기분이 어때요?

제 사진으로 공채 공고가 떴던 날, 여기 저기서 연락이 너무 많이 왔었어요. 약간 준셀럽을 잠시 경험했던 기분이랄까.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제가 원했던 바입니다. (웃음) 좋죠. 사실 부끄럽거나 뭐 그런 건 없구요. 딱 ‘좋다’가 알맞은 표현같아요. 감사한 마음도 크죠. 그 사진이 노출되기 이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걸 알거든요. 이 앞에 계신 은비샘의 기획부터, 말하면 끝도 없으니까요. 이 인터뷰를 빌어 인사드릴 수 있겠네요! 그 때 함께한 명건이사님, 민준지점장님, 같이 함께 고생한 홍비샘 모두 감사드려요.
귀여운 홍비샘과 왜 놀랐는지 모를 세윤샘
off the record - 귀여운 BM의 모델들!

| 그럼 BM필라테스 강사 김세윤 말고 개인 김세윤이 궁금해지는데 BM 밖에서의 세윤님의 목표가 있을까요?

저는 '하루 하루 행복하다'라는 추상적인 의미보다는 조금 더 물질적인 의미로서의 목표를 말하고 싶어요. 제가 예전부터 뚜껑이 열리는 빨간색 스포츠카. 그 땐 몰랐지만 지금에서야 그게 포르쉐라는 걸 알았지만요. 아무튼 그걸 가지고 싶어요. 누군가는 코웃음 치겠지만 이렇게 말로 내뱉는 것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원동력이 되는 거 같아 전 당당하게 말하고 다녀요.

| 마지막으로 BM필라테스를 지원하는 분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요?

수업-집-수업-집 반복되는 패턴, 주변을 돌아봐도 나와 같은 사람들, 내가 점점 도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 든다면 당장 오세요. (아! 그 생활에 만족하고 계신 분들 제외하구요.) BM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4대보험, 스터디 등등 많이 나오겠죠. 전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BM하면 인재! 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지 않나요? 그냥 성장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에요. 내가 가만히 앉아서 수업만 하는 삶이 아닌, 어느 방향에서든 쑥쑥 자라고 싶다? 물과 양분 가득가득 드립니다. 또 아직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모르겠다? 그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곳이 될 수도 있어요.
옆에서 같이 뛰어 주는 사람들이 BM엔 많거든요.